* 커버 이미지는 드라마 <킬링 이브>

2019.7.3-2019.7.10 드라마 #킬링이브 (5점 만점에 4.5점)

본격 여자들이 다 해먹는 드라마. 주인공 둘 모두 여성인 것이 다가 아니다. 장면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에 다른 드라마는 보여주지 못했던 감수성이 담겨 있다.

편견없는 드라마라는 느낌이 물씬 난다. 여자들끼리라 러브라인 형성이 어렵다고? 그럼 퀴어요소를 넣지 뭐. 리더도 여자가 했음 싶은데, 여성 리더라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그럼 아들을 등장시켜서 그가 리더가 된 방식을 확실히 보여주지 뭐. 이런 편견없음들이 모여 파격이 된 듯한 새로움.

2019.7.15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이야기시즌3 (5점 만점에 3.5점)

시즌1보다는 재미없었고 시즌2보다는 재밌었다. 스케일이 커져서 보는 재미는 있었는데, 악당이 미지의 영역을 넘어서 정체가 많이 드러났다보니 흥미진진?한 느낌이 잘 안났다. 예전에 영문도 모르고 사람들 사라질 때가 진짜 재밌었는데…

2019.7.15 책 #방과후(5점 만점에 2.5점)

미스터리 장르는 문제풀이를 기본으로 하기에 트릭과 범인을 밝혀내는 것이 재미의 원천이라고, 데카님께 배웠다. 근데 그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이 나랑 잘 안 맞나보다.

미스터리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 오래된 작품이라 소위 빻았다 할만한 묘사와 감수성 범벅. 하지만 그런걸 다 차치하고 보더라도 마지막 한 방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가 나는 별로였다. 물론 재밌었고, 멈출 수 없는 이야기였지만, 그걸 다 까먹게 할만큼 마지막 허무함이 컸다.

2019.7.21 영화 #미드소마 (5점 만점에 3점)

주변 평이 많이 갈리고 극과 극을 달리길래 엄청 궁금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지루한 영화이자 충격적이었던 영화였다. 고어한 몇몇 씬들 보다도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에서 오는 충격이 컸다. 그리고 이런 설정과 서사로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독은 아주 이상하고 변태적인 천재일 거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공릉동으로 이사를 오고 처음 본 영화였는데, 덕분에 노원 더숲 아트시네마라는 좋은 공간을 알게됐다. 영화관, 카페, 베이커리, 서점, 전시. 이런 공간들이 어울어져 사람이 북적이는 작은 곳이었는데 로컬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진짜 멋있었다!

2019.7.28 넷플릭스 시리즈 #오렌지이즈더뉴블랙 시즌7 (5점 만점에 4점)

뉴 시즌이자 파이널 시즌. 릴리즈 주말에 정주행 해버렸다. –
그 자체의 재미보다도 이젠 캐릭터들에 대한 의리로 챙겨보게 되는 드라마. 각양각색 캐릭터들에게 그 긴 시간동안 공감하고 연대했던 경험은 곱씹을수록 참 묘하다.

매 에피소드가 엄청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안봤다면 꼭!! 챙겨봐야할 시리즈 하나가 이렇게 끝났다.

2019.7.30 영화 #아이필프리티 (5점 만점에 2점)

어느날 갑자기 머리를 다쳐서 자신이 예뻐졌다고 착각하게 된 여성의 자존감 회복 스토리. 외모지상주의와 코르셋을 비판하려고 한 것 같긴 한데, 오히려 여주가 너무 희화화돼서 불편. 심지어 그 안에 너무 폭 빠져있다가 어느 순간 계몽해서 설교하는 여주는 흡사 맨스플레인을 연상하게 했다.

 

동그라미 인스타그램 @lookaroundthe.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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